[ABC 뉴스룸] 코스피 5000선까지 '뚝'…코스닥과 동반 '서킷브레이커' 발동


[앵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1년 7개월만인데요. 한때 육천피와 천스닥을 넘어섰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오늘 5000선 초반과 1000선 아래까지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6분 코스피 시장에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효력이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가 이틀 연속 발동됐습니다. 뒤이어 오전 10시 31분,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5% 이상, 코스닥이 전일 대비 6% 이상 급락이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되며 하루에 1회만 발동 가능합니다.
 
이어 오전 11시 16분과 19분,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에 20분간 매매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급락하는 경우 발동되며 종료 후에도 주가 지수가 15%, 20% 이상 하락하면 각각 2차, 3차까지 발동이 가능합니다.
 
오늘 발동된 서킷브레이커가 종료된 후 코스피 지수는 좀처럼 안정된 모습을 찾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오후 12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12.07% 급락한 5092.92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또한 전일 대비 13.14% 급락한 988.18에 거래되며 장중 한때 천스닥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우려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외국인은 1조원 넘게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20만전자와 100만닉스는 무너져 삼성전자는 17만원 선, SK하이닉스는 88만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의 단기 급상승으로 발생한 과열 상태가 이번 미국과 이란 사태로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1월 24%, 2월에는 19.5% 급등을 이어온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각에선 이번 사태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 및 증시가 장기간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면서 투자에 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ABC 뉴스 방효정입니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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