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동상황 대응본부 회의'에 참석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스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개사와 석유공사, 석유협회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김 장관이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전날(8일) 귀국한 후 가진 첫 번째 국내 일정으로 최근 급등한 국내 석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94.86원으로 전날보다 5.46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1917.34원으로 6.79원 상승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1945원으로 이미 1900원 선을 훌쩍 넘겼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평상시 국제유가와 2주 정도 시차로 움직이는 국내 석유 가격이 며칠 사이 급등했다"며 "일반 국민들은 석유 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산업부는 지난 5일 오후 3시부로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중동 상황 급변에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비상 상황 대비 대체 수입선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등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단계별 비축유 세부 방출계획을 수립해 수급위기 악화 시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유가 상승기에 편승해 담합, 가짜 석유판매, 정량 미달 등의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부처 차원의 합동점검 및 특별기획점검을 강력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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