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포스코인터내셔널,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수혜 기대…목표가↑"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하나증권은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희토류에서 영구자석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며 모빌리티 소재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국면에서 에너지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발전 부문은 아시아 LNG 현물 가격 상승 부담이 존재하지만 4분기 미국산 LNG 도입이 시작되면 원가 믹스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미국은 희토류 제품을 국가 안보 핵심 품목으로 지정하며 탈중국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베트남, 브라질 등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업스트림 단계에서 동남아 광산 운영과 연계한 지분 기반 오프테이크(off-take)를 통해 희토류 원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미드·다운스트림에서는 동남아와 북미 파트너와 함께 현지 영구자석 생산 설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와 풍력, 로봇, 방산 등에서 영구자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미 글로벌 전기차 주요 완성차 업체(OEM)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에는 선도 제품이나 양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 인수를 통해 내재화와 사업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모빌리티 부품 사업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전기강판은 전기차와 발전용 모터,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그룹 전체 생산능력은 인도 생산법인을 포함해 연간 약 130만톤 규모다. 이는 소재 측면에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구동부품 주요 판매처인 북미 시장에서는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요인으로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EV)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대신 하이브리드차(HEV) 수요가 확대되면서 샤프트와 감속기 등 구동부품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2035년까지 연간 1000만대 생산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에서는 제조사와 협력해 인도 등 유망 시장에서 현지 생산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도 리튬과 니켈 등 그룹 내 원소재 마케팅에 더해 흑연과 리사이클링 등 미진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그룹 밸류체인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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