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테이블 오더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티오더의 권성택 대표가 단순한 주문 플랫폼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실행 플랫폼으로의 '턴어라운드'를 선언했다.
권성택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티오더 사무실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티오더 GPT'(가칭) 서비스와 글로벌 확장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티오더 GPT는 AI 고객관계관리(CRM) 자동화 시스템으로, 점주가 복잡한 기기 조작 없이 카카오톡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매장 운영을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권성택 대표는 "과거에는 복잡한 판매시점 정보관리(POS) 시스템을 만지거나 고객센터의 답변을 기다려야 했지만, 자영업자가 소상공인 AI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데이터가 카카오톡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마케팅부터 고객관리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준비에만 8년이 걸렸다"며 "티오더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킨 사업인 만큼 올해 매출 신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년창업사관학교 11기 출신으로 지난 2019년부터 지금의 티오더를 창업해 이끌고 있는 1988년생 젊은 리더다.
그는 과거 외식업 분야에서 종사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티오더 GPT의 개발 동기를 전했다. 권 대표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와 외식업 분야에서 14년간 근무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쉽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면 더 효율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전통시장뿐 아니라 음식점·주점·미용실·병원 등에 도입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점주가 오직 '맛과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 티오더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8년 동안 직원 수 200명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권 대표에 따르면 티오더 테이블 키오스크를 도입한 매장들은 평균 매출이 13% 신장하는 효과를 거뒀다. 월 결재 건수는 1400만건, 사용자는 5000만명에 이른다.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인 테이블 회전, 티오더만의 섬세한 기술력이 성장의 가장 큰 동력으로 평가된다.
그는 "티오더는 확장성을 고려해 1년에 최대 1000번가량 자동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가 태블릿에 실시간 반영되기 때문에 테이블에 앉아 있는 동안 최고의 편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의 시선은 이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해 있다. 특히 북미 시장, 그중에서도 한인 커뮤니티와 외식 문화가 발달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최우선 전략 요충지로 삼았다.
권 대표는 "미국은 한국과 비슷한 90%의 테이블 키오스크 사용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를 완성한 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매년 흑자를 달성해 오는 2029년 상장하는 게 목표"라며 "AI 시대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티오더가 빛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티오더만의 독보적인 데이터 수집 기술로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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