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와 사단법인 한국석유협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사전에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이들이 이번 전쟁 이전에도 담합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과거 유가 변동성이 컸던 시기 자료까지 폭넓게 들여다보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이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될 조짐을 보이자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며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엄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관계 부처에 엄단을 지시했다.
이후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정유사들의 담합 행위를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로 정의하고 대검찰청에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과도한 유가 상승을 막고자 석유 최고가격제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전국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격이 고시 전(3월 12일)보다 L당 평균 79.2원 인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L당 102.7원 떨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