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약 가점 인플레이션에…청약 포기 사례 속출

  • 서울 평균 65.81점 최고치…소형 평수 역전 현상도 뚜렷

서울 도심 전경 2026031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전경. 2026.03.1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아파트의 '청약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통장 해지 사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드파인 연희' 전용 115.92㎡ 타입의 평균 가점은 74점이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 전용 59.53㎡ 타입 당첨 가점 평균 역시 69점에 달하는 등 주요 단지에서 고가점 통장이 몰렸다.
 
2022년 47.69점까지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가점은 2023년 56.17점, 2024년 59.68점을 나타낸 후 지난해(2025년) 65.81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를 합산해 84점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과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을 채운 3인 가구(부양가족 2명) 만점은 64점으로 4인 가구의 최고 점수인 69점이 당첨 커트라인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한 가점 상승과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래미안 엘라비네’ 전용 84㎡의 최저 가점은 61점이었지만, 전용 44㎡는 해당 지역 기준 69점을 기록했다. ‘드파인 연희’ 역시 전용 84㎡가 67점, 전용 59㎡가 69점으로 높았다.
 
청약 커트라인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통장 해지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2608만7404명으로, 전월 대비 약 4만5200명 줄었다. 지난해 2월 2643만3650명과 비교하면 1년 새 34만명 이상 감소했다. 작년 12월 2618만4107명에 비해서도 꾸준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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