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3년(2027~2029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이 대회는 2014~2019년, 2021~2026년까지 12회째 KPGA 투어 개막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1회째 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2025년과 2024년 각각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며 투어를 호령했던 옥태훈과 장유빈의 우승 경쟁이다.
지난해 우승 3회를 포함해 18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 기량발전상 등을 석권한 옥태훈은 "지난해 너무 좋은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올해도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 하지만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올해도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즌 목표는 전 대회 컷 통과와 시즌 3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퍼트가 정말 안 됐다. 퍼트를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거리감이 안 맞아서 그랬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년 2승을 거두며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던 장유빈은 2025시즌 종료 후 LIV 골프로 진출했다가 올 시즌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장유빈은 "올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매 대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지훈련을 통해 샷 감각과 경기력 회복에 집중했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온 상태다.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백준의 타이틀 방어 여부도 주목된다. 김백준은 지난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투어 데뷔 19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목표로 다승과 제네시스 대상을 꼽은 김백준은 "처음 맞는 타이틀 방어전이라 설레는 마음도 들고 동시에 긴장도 된다. 첫 우승을 했던 코스인 만큼 기억이 좋다.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며 "지난해 2년 차 징크스 없이 시즌을 잘 보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그러나 비시즌을 잘 준비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주최사 후원 선수인 김홍택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2주 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재팬'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김홍택은 "메인 스폰서 대회이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더 기대가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 허리 부상으로 대회를 다 마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만큼 올해는 더 신경 써서 몸 관리를 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획득 상금 부문 1위 박상현은 KPGA 투어 첫 국내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총 235개 대회에 출전해 58억9372만4057원의 상금을 누적한 그는 60억원 고지까지 1억627만5943원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상현은 지난해 2승을 수확하며 20년 만에 KPGA 투어 40대 다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우승자 출신인 문도엽, 배용준, 박성국, 전가람, 최승빈, 김재호 등이 2026시즌 개막전 우승컵을 놓고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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