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민단체들,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 지지 선언

  • 인천총연 공동성명 통해 "단순 스포츠 이벤트 아닌 글로벌 산업 플랫폼" 강조

  • 송도 달빛축제공원 거점으로 K-팝 결합한 복합 콘텐츠 전략 제시

  • "F1과 K-콘텐츠 결합은 한국만 가능한 전략"…도시브랜드 도약 기대

사진인천총연
[사진=인천총연]
인천지역 주민단체들이 인천시의 ‘F1 인천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환영하며 F1 유치 추진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21일 밝혔다.

루원총연합회, 비법인사단 올댓송도, 서창지구자치연합, 송도시민총연합회, 인천시민생명권보장비상대책위원회, 청라국제도시카페, 청라미래연합회, IFEZ 총연합회, 인천광역시총연합회 등 인천지역 9개 주민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F1 인천 유치 추진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K-콘텐츠와 글로벌 플랫폼을 결합한 산업 전략"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현 정부가 콘텐츠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고, 인천시도 콘텐츠 중심 도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유정복 인천시장이 콘텐츠 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케이콘랜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도 인천의 K-팝 콘텐츠 전략 육성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주민단체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콘텐츠 산업 육성 방향에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F1은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콘텐츠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K-콘텐츠의 영향력이 F1과 결합할 경우 글로벌 확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대해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열리는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 공간으로 꼽으며 이곳에서 F1과 K-팝을 결합한 복합 이벤트가 열릴 경우 음악 페스티벌과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BTS나 블랙핑크 같은 K-팝 아티스트가 F1 차량 탑승 퍼포먼스나 우승컵 수여에 참여하는 방식의 연출은 세계 미디어와 팬덤의 이목을 동시에 끌 수 있는 인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민단체는 "F1과 K-콘텐츠 결합은 전 세계 F1 개최 도시 가운데 대한민국만이 구현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K-팝 팬층을 F1으로 끌어들이고, 동시에 F1 팬들에게 한국 문화와 인천을 각인시키는 양방향 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인천총연
[사진=인천총연]
이와 함께 넷플릭스가 F1과 대형 K-팝 공연을 생중계한 사례를 언급하며 향후 F1과 K-콘텐츠, 글로벌 OTT 플랫폼이 결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델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경제성도 강조했다. 주민단체들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45로 분석됐고, 향후 5년간 약 5800억원의 관광수익과 4800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을 들어 F1 유치가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동반하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도시 경쟁력 측면에서도 인천국제공항, 크루즈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 마리나, 숙박 인프라 등을 동시에 갖춘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모나코와 싱가포르 등 기존 도심 서킷 개최 도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충분하며 송도·영종·청라·개항장을 연결하는 도심 관광 활성화와 소상공인, 관광산업 전반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민단체는 "전북이 올림픽 유치에 나선 상황에서 인천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F1에 도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검증된 글로벌 콘텐츠인 F1과 세계를 선도하는 K-콘텐츠가 결합할 때 인천은 단순한 개최 도시를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 인천은 이제 세계인이 찾는 목적지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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