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의 2차 평화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보류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사안을 잘 아는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의 최근 협상 입장에 답하지 않으면서 출발이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정 차질은 시장에도 바로 영향을 줬다. 협상 교착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국제유가는 올랐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행동이 외교적으로 정리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이 다시 반영된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파키스탄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를 아직 풀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압박 속 협상이나 항복을 전제로 한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 압박과 위협 기조를 거두면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회담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이 결국 이란과 좋은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휴전을 더 연장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협상은 열어두되 시한 압박은 더 강화하는 행보다.
밴스 부통령은 휴전 발효 뒤 스티브 위트코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이미 한 차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 측과 협상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회담은 21시간 만에 합의 없이 끝났다.
백악관은 밴스 부통령이 이날 추가 정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같은 날 오후 밴스 차량 행렬이 백악관에 도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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