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주한美사령관 항의' 사실 아냐…대북정보 제한 아직 없어"

  • 한미 연합정보 자산 실시간으로 공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홍소영 병무청장 오른쪽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사진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홍소영 병무청장. 오른쪽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사진=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과 관련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에게서 항의를 받았다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물음에 "주한미군사령관이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한테 항의했다는 내용은 한미 군사외교상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이어 3월 6일 정 장관의 발언 후 브런슨 사령관과 몇 차례 소통했다면서도 "그 부분(정 장관 발언)에 대해선 콕 집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고, 포괄적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정 장관의 관련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통일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의 입장과 생각이 서로 다른 상태에서 화합적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북한 구성에 핵시설이 있다는 정보가 이미 보도나 논문 등을 통해 알려져 정 장관의 국회 발언을 기밀 유출로 볼 수 없다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는 "의원님 말씀에 동의하고 이미 구성과 관련해 여러 논문이나 기고에서도 지명이 많이 나왔다"고 호응했다.

안 장관은 미국이 정 장관 발언에 항의하며 일부 대북 정보를 제한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은 (일부 정보 제한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앞으로 제한이 이뤄질 예정이냐는 물음에는 "계획을 말씀드리긴 제한된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그러면서 "3월 11일 이후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네 번, 순항미사일을 한 번 발사했는데 그때마다 한미 연합정보 자산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논의해 발표했다"며 "크게 제한된 사항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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