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유학생 '정착 이후' 승부수...취업·정주 연결 실험 본격화

  • 경남정보대, 유학생 수업 운영 및 관리 전략 세미나 개최

  • 입학부터 취업까지 '전주기 밀착 관리'... 올해 졸업생 배출에 이목 집중

경남정보대 유학생 적응 지원 교수 세미나사진경남정보대
경남정보대 유학생 적응 지원 교수 세미나[사진=경남정보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부산 지역 대학들의 외국인 유학생 정책이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 유학생 유치와 교내 적응에 방점을 두었던 정책의 무게중심이 이제는 ‘지역 내 취업’과 ‘안정적 정주’로 급격히 이동하는 추세다.

경남정보대학교는 지난 28일 교내 TC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수업 운영 및 학생 관리 전략’ 세미나를 열고, 입학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핵심 키워드는 단연 ‘취업 연계’였다. 박주연 경남정보대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그동안의 노력을 통해 유학생들이 학교와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단계는 이미 일정 수준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하며, “이제 대학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현장의 소임은 지식 전수와 함께 ‘종합 관리’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박 센터장은 “유학생 교육은 결국 출석 관리, 수업 참여도 제고, 문화적 이질감 해소 등 세밀한 학생 관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적재적소의 기업에 매칭시키는 과정이 유학생 정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학생 관리 경험이 풍부한 일선 교수들의 실제 사례 발표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기수소자동차과 정용근 교수는 지난 2년간의 전공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유학생들의 학업 적응도를 높이는 특화 교수법과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취업 연계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사회복지학과 임선영 교수는 3년간 한국어학당에서 쌓은 학생 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임 교수는 유학생들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관리 사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참석한 교수들은 유학생 유치 확대에 따른 교수자의 역할 변화와 학과 차원의 능동적인 대응 필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남정보대는 이를 위해 교수자가 유학생의 전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는 ‘전주기 밀착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입학 등록 시점부터 시작되는 심층 상담을 통해 학업 적응도를 높이고, 저학년 시기부터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돕는 구조다. 특히 올해는 경남정보대가 배출할 첫 유학생 졸업생들이 실제 지역 기업 취업과 정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대학은 이에 맞춰 전주기 밀착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 등록 단계부터 상담, 학업 적응, 진로 설계까지 교수자가 전 과정에 관여하는 구조다. 성과는 이제부터 확인되는 단계다. 경남정보대는 올해 처음으로 유학생 졸업생을 배출한다. 이들이 지역 기업 취업과 정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정책의 성과를 가를 기준이 될 전망이다.

박주연 센터장은 “경남정보대 전 학과의 유학생 교육 역량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세미나와 워크숍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성공적인 학업을 마치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품질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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