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4개월 연속 20만명 후반↑…제조업·청년층 '한파' 여전

  • 노동부 4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비스업 가입자 증가세에 따라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4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가입자수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9세 이하의 고용 한파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0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만9000명(1.7%) 증가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은 1월(26만3000명)부터 4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서비스업에서 견조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년 전보다 28만4000명(2.6%) 늘었다. 보건복지(11만7000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숙박음식(5만4000명), 사업서비스(2만6000명),  전문과학기술(2만3000명) 등에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제조업은 8000명(-0.2%) 감소했다. 11개월 연속 가입자가 쪼그라들고 있는 것으로 기타운송장비, 전자·통신, 식료품, 의료용 물질·의약품 등에서 증가했지만 금속가공, 섬유제품, 고무·플라스틱, 전기장비 등에서는 줄어든 영향이 크다.

최근 중동전쟁 영향에 따른 제조업 가입자수 감소에 대해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석유 원유 정제업과 화학제품 제조업 등의 감소세를 살펴봐야 할 듯 하다"며 "다만 추세적인 감소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재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건설업 가입자는 8800명 줄어든 74만6000명으로 3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최근 건설투자 부진이 완화되면서 종합 건설업 중심으로 감소 폭이 소폭 축소되고 있다. 천 과장은 "건설업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8만8000명)과 50대(4만7000명), 60세 이상(20만6000명) 등은 증가했지만 29세 이하(-6만4000명), 40대(7000명) 등은 감소했다. 청년 가입자 감소세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4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10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000명(-2.7%)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지급자는 66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4000명 줄었고, 지급액은 1조1091억원으로 4.1% 감소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전년 동월(0.43)보다 소폭 상승한 0.45를 나타냈다. 천 과장은 "최근 2개얼 연속 구인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장기 감소 영향을 고려할 때 아직 회복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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