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에 머스크·쿡 동행…젠슨 황은 빠져

  • 테슬라, 中 FSD 허용 기대

  • 보잉, '사상 최대' 500기 737맥스 항공기 수주 근접 소식도

  • 트럼프, 무역 위원회 마무리 원해

지난해 5월 일론 머스크 당시 정부효율부DOGE 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지난해 5월 일론 머스크 당시 정부효율부(DOGE) 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 등 미국 주요 기업 대표들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와 쿡 CEO를 비롯해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데이비드 솔로먼 골드만삭스 CEO,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 디나 포웰 맥코믹 메타 부회장,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 라이언 맥키너니 비자 CEO 등 미국 주요 기업 대표들이 동행할 전망이다.

10여개 이상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 내 사업 기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보잉은 중국으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인 500기의 737맥스 항공기를 수주하는 계약에 근접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계약 소식이 발표될지 눈길을 끌고 있다. 오트버그 보잉 CEO는 지난달에 중국으로부터의 항공기 수주 규모가 "큰 수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테슬라 공장이 위치한 곳인 만큼 머스크 CEO 역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에서 자사의 완전 자율 주행(FSD) 서비스가 허용되기를 원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중을 통해 돌파구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대표단 합류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에는 동행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중국 내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칩 판매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황 CEO는 지난주 만일 초대를 받는다면 대표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중 중국과 '무역 위원회' 설치를 위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 짓기 원한다고 미국 관리들은 언급했다. 앞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3월에 무역 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는데, 그는 무역 위원회가 미중 간 무역 상품 및 문제를 공식화하는 채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머스크 CEO가 대표단에 합류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 간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평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4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한 가운데 대선 후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아 '트럼프 2기 실세'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머스크 CEO는 이후 감세 등 정책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을 빚은 가운데 지난해 5월 DOGE 수장을 사퇴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나는 듯 했다. 그러나 작년 후반기부터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다소 누그러진 듯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번 방중 대표단에도 합류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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