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손보, 1분기 실적 엇갈려…장기 체력은 나란히 키웠다

  • 생명 순익 29% 증가·손보 30.7% 감소

  • 미래 이익 지표는 개선…고가치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한화생명 본사 전경 사진한화생명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한화생명 본사 전경 [사진=한화생명]


한화그룹 보험 계열사의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한화생명은 순이익이 늘어난 반면 한화손보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고가치 보장성보험 판매와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에 집중하며 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는 같은 흐름을 보였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8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2478억원으로 103.2% 늘었다. 특히 한화생명의 분기 순이익 상승은 5개 분기 만의 일이다. 

보장성보험 중심 성장과 신계약 CSM 확대, 투자손익 개선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GA 종속법인과 국내외 금융 종속법인의 고른 실적도 연결 순이익 확대에 힘을 보탰다.

미래 이익 지표도 개선됐다. 한화생명의 1분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7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신계약 CSM은 6109억원으로 25.1% 늘었다. 보유계약 CSM은 8조92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73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유입 확대와 경험조정·VFA조정 등 CSM 차감 요인 완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다.


한화손보는 외형과 CSM은 성장했지만 순이익은 전년보다 줄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9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89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798억원으로 41.0% 줄었고, 영업이익도 1306억원으로 30.4%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제도 변경에 따른 계리적 가정 변경 효과와 손실자산 환입 등이 반영되면서 이익 수준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8.0% 증가했고, 보험손익도 전분기보다 137.1% 늘었다.

회사는 순이익 감소에도 CSM 중심의 성장세는 이어갔다. 1분기 월평균 장기 보장성 신계약은 80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고, 신계약 CSM은 3024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여성·시니어 보험시장 중심의 매출 확대와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가 반영된 결과다. 보유계약 CSM도 4조2802억원으로 7.7% 늘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올해 1월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4.0 등 고가치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CSM 중심의 상품 판매 기조를 유지하고, 정교한 언더라이팅을 통한 손해율 관리로 수익성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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