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상당 부분에 대해 결론에 도달한 것은 맞지만, 이것이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 측의 잇단 발언 변화도 협상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의 정치 행위는 일종의 동요를 겪고 있다. 몇 시간 사이에 모순된 견해가 나오는 상황은 어떤 대화 과정도 어렵게 만든다"며 "우리는 외교 무대에서 눈을 뜨고 이란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협상 의제와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우리는 핵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하지 않으며, 14개 조항의 양해각서는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오만 국영통신 ONA가 전했다.
한편 이란은 미국의 압박성 메시지에 대해서도 이란은 독자적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위협과 압박, 묘사, 풍자 만평을 공개하는 것은 그 지역 정치의 일부"라며 "우리는 행동의 영역에서 우리의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상대방의 인식과 묘사와 관계없이 사실을 보고 있다"며 "이란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식을 설계하고 진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필요한 곳에서는 대응한다"며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이 있으며, 적의 방식과 접근법을 따라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명적이고 품격 있으며 강력한 국가로서, 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곳에서는 적절한 방식으로 적에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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