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가미급 전함, 호주 이어 뉴질랜드까지 진출하나…"수출 협의 돌입"

  • 모가미급 채택 시 3국 해군 상호운용성 강화…교도 "中 견제 목적"

일본의 모가미급 호위함 사진AFP연합뉴스
일본의 모가미급 호위함 [사진=AFP연합뉴스]
일본이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까지 해상자위대의 최신예 '모가미'급 호위함 수출 대상으로 겨냥하며 방산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도통신은 26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 맞춰 크리스 펜크 뉴질랜드 국방장관, 리처드 마를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3자 회담을 열고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호주는 이미 지난해 자국 해군의 신형 함정으로 총 11척의 모가미급 호위함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뉴질랜드도 이달 노후 호위함을 대체할 차기 후보로 모가미급 호위함과 영국의 31형 인스퍼레이션급 호위함을 선정했다.

일본과 호주는 뉴질랜드의 최종 결정에 앞서 모가미급 호위함 도입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가 모가미급을 채택할 경우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3국 해군의 상호운용성이 높아져 안보 협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도통신은 이 같은 움직임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동맹 관계이며, 일본 역시 가치관을 공유하는 우호국으로 뉴질랜드와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3자 회담에서는 모가미급 호위함과 일본·호주의 신형 함정 공동개발 계획에 관한 정보 공유가 이뤄질 전망이다. 세 나라는 방위 분야의 폭넓은 협력 방안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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