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4 매출 10억달러 돌파…양산 개시 4개월 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0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0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삼성전자 HBM4 매출이 양산 개시 4개월 만에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내 100억달러(약 15조4000억원) 매출 달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23일 연합뉴스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을 시작한 이후 최근 누적 매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달 말 기준으로는 12억달러(약 1조85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HBM4는 출시 직후부터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며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급 능력 확대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올해 HBM4 매출이 100억달러를 웃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메모리 제품이 양산 첫해 두 자릿수 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와 ASIC 시장의 급성장이 꼽힌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HBM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글로벌 HBM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58% 증가한 546억달러(약 84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HBM 생산 거점인 천안캠퍼스를 찾아 생산 현장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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