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 연례 주주총회 직후 열린 질의응답 세션에서 "국가안보가 최우선"이라며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중국 등 수출 제한 대상 국가에 엔비디아 칩이나 시스템을 밀반입하려는 기업이 있더라도 실제 운용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기술 지원이나 수리를 제공하지 않으면 첨단 AI 인프라를 제대로 가동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첨단 AI 데이터센터는 신뢰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거대한 통합 시스템"이라며 "밀수된 일부 제품으로 데이터센터를 짜 맞추려는 시도는 막다른 길"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지난해 엔비디아의 H200 칩에 대해 중국 수출을 허가했다. H200은 미국 기업들도 사용하는 제품이다. 황 CEO는 관련 수출 허가는 승인됐지만 엔비디아가 아직 해당 칩에서 매출을 올리지는 못했다며 중국이 엔비디아 제품 수입을 허용할지도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2026회계연도 매출에서 홍콩을 포함한 중국 비중은 약 9%였다. 이는 2025년과 2024년에 비해 낮아진 수준이다.
황 CEO는 이날 AI 투자수익률(ROI)을 둘러싼 의문에 대해서도 "이미 답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코드 생성처럼 유용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경우, 엔비디아 시스템을 활용한 토큰 생성이 수익성을 갖게 되고 기업들은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깃허브의 풀 리퀘스트가 AI 영향으로 거의 세 배 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엔비디아 시스템은 구매 비용이 가장 저렴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가장 낮은 토큰 비용과 가장 높은 토큰 처리량, 가장 많은 매출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 방침도 재확인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앞으로 몇 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투자자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2026회계연도에 960억 달러(약 148조원)가 넘는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투자자들에게 탁월한 성장, 높은 마진, 잉여현금흐름 실행력, 그리고 확대되는 자본환원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임원 보수안이 자문 성격으로 승인됐고, 이사 10명 전원이 재선임됐다. 모든 주주 표결을 단순 과반으로 통과시키도록 회사 정관을 바꾸자는 외부 주주 제안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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