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이틀째 급등한 골프존홀딩스…'6700원 공개매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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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프존]

골프존홀딩스가 자진 상장폐지를 전제로 한 공개매수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통상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는 시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만큼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향해 수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42분 기준 골프존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9.89%) 오른 6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공개매수가인 6700원에 근접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은 창업주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의 가족법인인 에스제이투자홀딩스의 공개매수 결정이다. 지난 29일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골프존홀딩스를 상장폐지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6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다.

공개매수 대상은 발행주식 4283만6818주 가운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자기주식을 제외한 잔여 보통주 1548만5020주 전량이다.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를 거쳐 골프존홀딩스를 에스제이투자홀딩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경영 효율성 제고 차원의 결정으로 보고 있다. 상장사 지위를 유지할 경우 공시 의무와 각종 규제, 상장 유지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비상장 전환 이후에는 경영 의사결정 과정이 빨라지면서 중장기 투자와 사업 재편 등을 보다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존홀딩스는 지주회사인 만큼 기업가치가 보유 자회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는 '지주사 할인'이 지속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장 상태를 유지하는 실익보다 비상장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오너 일가 입장에서는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는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한 공개매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매수가 발표된 직후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일 에코마케팅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경영권 인수와 자발적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주당 1만6000원에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밝힌 당일 전 거래일 대비 3210원(29.95%) 오른 1만391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더존비즈온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2월 23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더존비즈온은 하루 만에 23.54% 급등한 11만86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공개매수 프리미엄이 즉각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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