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심화와 가격 상승 구간이 구조적으로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과 낸드(NAND) 가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수익성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대규모 장기 투자는 비수도권 신규 거점 확보 등으로 메모리 리더십의 장기 가시성을 보강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39.1% 증가한 17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93.8% 늘어난 83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성과급 충당금 반영에 따른 소급 반영하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한 정상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원가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장기공급계약(LTA) 비중 확대가 가격과 물량의 가시성을 높여 실적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7조9000억원, 110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73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72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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