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소비재 분야에서 신흥 브랜드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가 싱가포르의 벤처캐피털 DSG 컨슈머 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베인은 23일 보고서를 공표했다. 보고서에서는 식품·음료, 뷰티·퍼스널 케어 제품, 의류·라이프스타일 제품, 주방·생활용품, 보석류, 여행·호스피탈리티 등 소비재 분야의 신흥 브랜드 243개사를 조사했다. 대상 기업은 2007년 이후에 설립되고, 2015년 이후 누적 투자 유치액이 300만 미국 달러(약 4억 8,550만 엔) 이상인 기업들이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의 2024/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총매출액은 75억 미국 달러에 달해, 2019/20 회계연도 대비 3.8배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체 성장률의 3.3배에 달하는 수치다.
2019/20 회계연도부터 2024/25 회계연도까지 5년간의 부문별 성장률은 보석류가 6.5배로 가장 컸다(시장 전체 성장률은 1.2배). 다음으로는 뷰티·퍼스널 케어 제품이 6배(시장 전체는 1.6배)였다. 이어서 ▽주방·생활용품이 5배(시장 전체는 1.5배) ▽웨어러블 기기 등 전자기기가 4.5배(시장 전체는 1.9배) ▽여행·호스피탈리티가 4배(시장 전체는 1.5배)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고서는 신흥 브랜드들에게 규모 확장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2024/25 회계연도 기준으로 신흥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8.2%를 확보한 뷰티·퍼스널 케어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2% 이하에 머물렀다. 또한 2024/25 회계연도에 매출액이 10억 루피(약 17억 엔)를 넘은 신흥 브랜드는 전체의 약 절반인 133개 사였으며, 이 중 50억 루피를 돌파한 곳은 22%에 해당하는 29개 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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