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씨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중소기업 CBAM 대응 맞춤형 교육(CBAM 아카데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CBAM은 유럽연합이 수입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에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현재 철강과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품목에 적용하고 있다.
중진공은 기존 교육생 요구사항을 반영해 수강자가 스스로 규제 내용을 명확히 파악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사례 분석과 문제 풀이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이론 교육은 기초·심화 과정을 통합하고, '문제 풀이' 과정을 새로 도입해 학습자별 이해도에 따른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실습은 EU CBAM 수출기업의 탄소배출량 보고 방식 변화에 맞춰 내용을 보강했다. 가상 사업장을 설정해 탄소배출량을 직접 산정하고 템플릿을 작성해 현장 밀착성을 높였다.
교육은 이달 말부터 8월까지 전국 주요 거점에서 여섯 차례 열릴 예정이다.
중진공은 다음 달 6일까지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 2차 지원 기업도 모집한다. 2차 모집은 자체 작성한 탄소배출량 보고서에 대한 신속한 검증 지원 수요를 반영해 '검증만 지원하는 유형'을 신설했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42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교육이 중소기업의 탄소무역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탄소규제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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