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변전소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치...K-RE100 이행 속도

  • 2027년부터 500개 변전소 95㎿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김재군 한국전력 전력계통부사장오른쪽과 이준호 캡코솔라 대표이사가 28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전력
김재군 한국전력 전력계통부사장(오른쪽)과 이준호 캡코솔라 대표이사가 28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변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안산 반월변전소 등 2곳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5개 변전소에 총 4.8M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한 뒤 2030년까지 전국 500곳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28일 경기 안산 반월변전소에서 켑코솔라와 변전소 유휴부지 에너지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가능한 변전소 유휴부지를 한전이 발굴해 임대하고 켑코솔라가 해당 부지에 설비를 설치·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전은 우선 총 5개 변전소에 4.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12월까지 경기 안산 반월변전소 등 2개 변전소에 1.8MW 규모의 설비를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성거변전소 등 3곳에 약 3MW를 추가 조성한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27년부터는 공모 방식 등을 통해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5월 '송변전 유휴자산 에너지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30년까지 전국 변전소 유휴부지 500곳에 총 95㎿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재군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발표한 유휴자산 에너지화 프로젝트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공공부문 K-RE100 대표 성공 사례를 만들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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