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전食후] 코스피, 13%대 폭등세 유지…반도체株 급반등에 투자심리 회복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경신하면서 폭등했다 간밤 되살아난 반도체 투자심리에 반발 매수세가 쏟아졌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경신하면서 폭등했다. 간밤 되살아난 반도체 투자심리에 반발 매수세가 쏟아졌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와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13% 넘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확산됐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나란히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1.11포인트(13.96%) 오른 6374.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7.11포인트(8.86%) 오른 701.89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조2799억원, 49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8조93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9.08%), SK하이닉스(23.07%), SK스퀘어(28.29%), 삼성전기(29.92%), 현대차(7.26%), LG에너지솔루션(0.16%), 삼성생명(15.72%), KB금융(0.24%), 삼성물산(16.67%), 기아(7.20%) 등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5억원, 13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31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8.77%), 에코프로(12.18%), 에코프로비엠(6.11%), 레인보우로보틱스(12.06%), 주성엔지니어링(23.30%), 리노공업(11.05%), 원익 IPS(20.58%), HLB(2.00%)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빅테크의 호실적을 통해 AI 투자 확대 기조가 재확인됐다"며 "글로벌 반도체주의 디레버리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메모리와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급락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낮아진 데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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