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2분기 영업익 57.9%↓…플랫폼 전면 쇄신 하반기 반등 모색

  • 매출 1038억원·영업이익 126억원…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57.9% 감소

  • 일회성 비용과 전략적 투자로 수익성 악화…기부경제 매출·트래픽 회복 조짐

  • 스트리머 생태계 활성화·UI·UX 개편·광고사업 다변화 추진

SOOP CI 사진SOOP
SOOP CI [사진=SOOP]


SOOP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부경제 매출과 트래픽은 회복 조짐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신규 스트리머와 이용자 유입 확대, 플랫폼 개편, 광고사업 다변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SOOP은 31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1038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 , 57.9% , 61.1%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매출이 741억원, 광고 매출이 27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099억원, 영업이익 339억원, 당기순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은 각각 1482억원, 577억원으로 집계됐다.

SOOP은 2분기 기부경제(선물) 매출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트래픽도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하반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동시에 반영돼 실적이 감소했다. 


이민원 SOOP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실적 변화뿐 아니라 스트리머와 콘텐츠 생태계의 성장 측면에서도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점검하고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OOP이 오랜 기간 쌓아온 라이브 스트리밍 경쟁력과 스트리머 생태계의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단기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신규 스트리머와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기존 이용자의 활동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단기적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광고 구매력을 높이고 플랫폼 광고시장 규모 확대에 나선다. 동시에 장기적인 목표로는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면서 스트리머와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광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OOP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스트리머 생태계 활성화를 우선 추진한다. 회사가 스트리머의 성장을 직접 이끄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참여하는 생태계가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 스트리머가 신규 스트리머를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활동과 업적을 바탕으로 스트리머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성과 인증 제도’도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3분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기존의 기능 중심 화면에서 벗어나 새로운 즐거움과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용자 환경(UI)·이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연말 공개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자막, 채팅 번역 등의 기능도 강화한다. 스트리머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이용자의 언어 장벽을 낮춰 해외 이용자 유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광고사업은 통합 마케팅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편한다. SOOP과 광고·마케팅 계열사 3곳의 전문성을 결집해 시장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는 마케팅 컨설팅 사업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을 처음 시작하는 스트리머를 위한 장비·제작·홍보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특히 버추얼 스트리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안정적인 활동과 팬 커뮤니티 형성이 이뤄지도록 지원 체계를 정비했다.

SOOP 관계자는 “변화를 위해 속도감 있게 계획을 실행하겠다”며 “본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다시 성장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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