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는 3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홍줄나비를 8월 대표 보호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줄나비는 날개를 펼쳤을 때 길이가 57~60㎜인 중형 나비다. 흑갈색 날개 위에 황갈색 점무늬와 선명한 붉은 줄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이름도 이 붉은 무늬에서 유래했다.
암컷은 수컷보다 몸집이 크고 날개 바탕색이 연하다. 날개 중앙을 가로지르는 밝은색 띠무늬도 비교적 넓게 나타난다.
홍줄나비 애벌레는 국내 나비 가운데 드물게 잣나무 잎을 먹고 자란다.
주요 서식지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함께 자라는 자연성이 높은 숲이다. 행동 반경이 좁아 서식지가 훼손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어려워 서식지 보호가 중요하다.
산지의 낮은 기온에 적응한 종인 만큼 최근 평균기온 상승도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도 북동부 산지에 분포하며, 해외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발견된다.
홍줄나비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채취·훼손 또는 죽일 경우 관련 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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