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컴퓨팅센터 GPU 초기 1만5000장 확보 "향후 수요 따라 확대"

  • 2조5000억원 투입 2028년 말 구축…2027년 일부 자원 조기 제공

  • 최신 GPU·AI반도체 도입 추진…기술·시장 변화 반영

  • 전력 40MW 확보…공공 수요 연계해 초기 운영 지원

3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오태원 코아크 AI컴퓨팅서비스본부장 김광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컴퓨팅인프라팀장 최희주 코아크 데이터센터건립총괄 사진안신혜 기자
3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오태원 코아크 AI컴퓨팅서비스본부장, 김광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컴퓨팅인프라팀장, 최희주 코아크 데이터센터건립총괄 [사진=안신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에 확보할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를 향후 AI 수요에 따라 확대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도입 장비는 특정 모델로 한정하지 않고 실제 구축 시점의 기술 수준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최신 GPU와 AI반도체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을 통해 GPU 확충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광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컴퓨팅인프라팀장은 “현재 제시한 GPU 1만5000장은 초기 사업계획에 따른 규모”라며 “향후 수요가 발생하면 추가 확대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총 사업비 약 2조5000억원을 투입해 전남 해남 솔라시도 4만8000여㎡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는 2028년 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에 앞서 2027년부터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먼저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GPU 추가 확충 여부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운영 법인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코아크)와 정부, 참여 주주사 간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코아크가 민관 합작 법인 형태로 설립된 배경도 AI 컴퓨팅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도입 장비는 특정 제품으로 한정하지 않고, 실제 구축 시점의 기술 수준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선정할 방침이다. 김 팀장은 “삼성SDS 컨소시엄이 사업 제안 당시 일정 수준의 GPU 구성을 제안했지만, 실제 구축 단계에서는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해 최적의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산 AI반도체 활용도 추진하지만 구축 시점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상황, 장비 선정·조달 여건 등에 딸아 구체적인 도입 제품과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도 확보했다. 최희주 코아크 데이터센터건립총괄은 “한국전력의 전력 계통 예약 절차를 거쳐 4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 공급을 확정했다”며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용수 공급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센터의 초기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 부문의 AI 컴퓨팅 수요를 연계하고 산·학·연의 AI 연산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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