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상인연합회와 첫 정담회...골목상권 회복 논의

  • 20개 상인단체 대표들과 소비 위축·고정비 상승 등 현장 애로 청취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총상인연합회 정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남양주시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총상인연합회 정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지역 상인들과 첫 공식 소통 자리를 열고 소비 위축과 물가·임대료·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의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시청 목민방에서 남양주시 총상인연합회와 정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경영 여건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향을 살폈다. 남양주시 총상인연합회는 금곡홍유릉상점가를 비롯한 관내 20개 상인단체와 회원 128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이희문 연합회장 등 상인 대표 1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방문객과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임대료와 인건비·재료비·공공요금 등 고정비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며 상권별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낮 시간대 유동인구가 줄고 냉방비 부담은 커지는 등 여름철 소상공인이 겪는 이중 부담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시는 상인들의 의견을 토대로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는 한편 사업장 시설 유지비를 줄이는 생활밀착형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우선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의 다산동 이전을 계기로 재단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보증을 통해 운영자금과 경영안정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안내와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골목형상점가 지정도 넓혀 전통시장이 아닌 일정 요건의 상점 밀집지역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의 지역 상권 방문과 구매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에도 관련 조례에 따라 골목형상점가를 추가 지정하는 등 상권 단위 지원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과 정부·지자체 상권 지원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된다.

냉난방기 청소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시설 관리비를 줄이고, 위생과 냉방 효율을 높여 이용객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영업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개별 점포 지원과 함께 상인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소비촉진 행사와 홍보·환경개선 사업을 연계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회복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최현덕 시장은 "무더위로 손님은 줄어도 임대료와 인건비 같은 고정비용은 그대로여서 상인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금융과 시설관리, 소비촉진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정책을 여러 방향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총상인연합회와 상시 소통체계를 유지하면서 경기신용보증재단과의 금융지원 협력,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 냉난방기 관리 지원 등 논의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 상권 특성을 반영한 후속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남양주시
[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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