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수주한 1조2000억원 규모의 미국 LA 메트로(LA Metro) 중전철 개량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연장구간을 조기에 개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차량의 고속 성능 검증이 가능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연장구간(5km)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용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LA 메트로 사업의 초도 편성(최초 제작 차량)에 대한 국내 성능 검증을 적기에 완료하고, 오는 2028년 개최되는 LA 하계올림픽 수송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시험선로 구간은 대부분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최고 속도가 시속 80km로 제한되어 고속주행 시험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5km 연장구간 조기 개통으로 최고 시속 120km의 고속주행 시험이 가능해짐에 따라 성능 검증 작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종합시험운행 절차를 효율화하고 인력을 추가 투입해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외교적 지원을 맡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시험 구간 우선 배정 및 운영을 지원해 사용개시 시점을 크게 앞당겼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관계기관이 각자의 역량을 모은 결과 시험설비를 조기에 갖추고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며 “K-철도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분야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반입된 LA 메트로 전동차 초도 편성은 오는 2026년 11월까지 총 3000마일 주행시험과 성능 검증을 마친 뒤, 같은 해 12월 미국 현지로 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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