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판 다시 짠다…공동창업자 '브린' 다시 전면에

  • 허사비스는 경영서 물러나 장기 연구 집중

  • 제미나이 제품화·수익화 속도…오픈AI·앤트로픽 추격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글이 인공지능(AI)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면서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영향력을 키운다. 그동안 AI 개발을 이끌어온 데미스 허사비스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장기 연구에 집중한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은 AI 연구조직 ‘딥마인드’ 경영진을 교체하고 제미나이를 실제 서비스와 매출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허사비스는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의장을 맡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과학자(Chief Scientist)로 자리를 옮긴다. 향후 범용인공지능(AGI) 등 미래 AI 기술 연구와 과학 분야 활용에 집중할 예정이다.
 
딥마인드 실제 경영은 코라이 카북추올루 수석부사장이 맡는다. 그는 제미나이 모델 개발과 AI 연구, 제미나이 앱과 개발자를 위한 AI 서비스 등을 총괄하고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에게 직접 보고한다.
 
브린이 공식적으로 딥마인드 수장을 맡는 것은 아니다. 다만 카북추올루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브린과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어서 AI 제품 개발과 사업 추진에서 브린의 영향력이 크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브린은 최근 몇 년간 구글 AI 사업에 다시 깊숙이 관여해왔다. 특히 AI 코딩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한 조직과 제품 개발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편에는 구글의 AI 제품 개발 속도와 수익성에 대한 위기감이 깔려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비롯한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했지만 기업용 AI와 코딩 분야에서는 오픈AI·앤트로픽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핵심 AI 인력의 이탈도 부담이다. 구글에서 오랫동안 AI 연구를 이끌었던 제프 딘도 최근 회사를 떠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