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8일 S-Oil에 대해 하반기 정제마진 강세와 원유 도입비용 개선으로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17.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훨씬 강한 정유업황으로 주주가치 상승의 선순환에 안착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과 재무 부담 축소, 배당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S-Oil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3조원으로 상반기 2조4000억원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란·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정유제품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S-Oil의 복합정제마진은 2~3분기 배럴당 41달러를 웃돌며 미국 정유사 발레로의 39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 정유설비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아시아 지역 휘발유·등경유 공급이 줄어든 점이 정제마진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9월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하락에 따른 비용 개선 효과도 기대했다. OSP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S-Oil의 연간 영업이익이 약 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S-Oil의 영업이익을 5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잉여현금흐름도 올해 2조4000억원, 내년 3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 순차입금을 6조원 이하로 낮추고 주당 배당금도 1만원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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