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9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잉키피플 학생 45명과 집행위원회 위원 39명 등 84명을 대상으로 ‘제4회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잉키피플 워크숍’을 열고 작품 심사와 상영관 진행을 실제 상황에 맞춰 연습했다.
잉키피플은 영화제 기획·운영과 심사에 참여하는 어린이·청소년 집행위원단으로, 올해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같은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등 49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7월 발대식 이후 영화 비평과 작품 읽기, 심사방법, 상영관 진행 등 영화제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
첫날 워크숍은 ‘미션, 심사 마스터!!’를 주제로 영화제 심사 기준을 이해하고 평가항목에 맞는 질문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심사자와 출품자 역할을 나눠 대면·현장 심사를 직접 경험하고 심사표 작성과 결과 기록, 평가기준 조정까지 실습하며 작품을 공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을 익혔다.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학생이 영화를 제작하고 심사하며 관객에게 소개하는 전 과정을 읽걷쓰 교육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시교육청은 영화를 읽으며 작품의 의미를 파악하고, 세상과 사람을 관찰하며 이야기를 찾은 뒤 자신의 생각을 글과 영상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읽걷쓰의 실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5월 제4회 영화제 작품 공모 설명회를 열어 학생과 지도교사 90여 명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 전 과정과 공모 절차를 안내했으며 9월에는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본선 작품 공모에 들어갔다. 접수 작품은 서류심사와 학생 참여 확인, 본심사, 관객과의 만남 현장심사 등을 거쳐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학생 주도 방식은 지난해 영화제에서도 이어졌다. 제3회 영화제에서는 전국 학생 작품 182편이 12개 상영관에서 소개됐고, 잉키피플 학생들이 개막선언과 작품 상영, 관객 소통에 참여하면서 제작부터 영화제 운영까지 학생 역할을 확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잉키피플 활동은 학생들이 영화를 보는 관객을 넘어 작품의 의미를 읽고 질문하며 판단하는 학생 심사위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영화를 만들고, 읽고, 비평하고, 심사하는 모든 과정에서 학생의 생각과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영화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오는 11월 14일 CGV 인천에서 열리며 잉키피플 학생들은 출품작 심사와 상영관 진행, 체험공간 운영 지원, 홍보물 제작 등에 참여해 영화제 전반을 직접 이끌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영화제를 통해 학생의 미디어 표현력과 비평·소통 역량을 함께 키우는 읽걷쓰 기반 문화예술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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