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이정현 수원고검장(사법연수원 27기)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구자현 전 대검 차장이 지난 7월 사퇴한 지 약 2개월 만에 검찰총장 직무대행 자리가 채워졌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대검검사급 검사 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3일자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대검 차장검사의 사직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고, 차질 없는 공소청 출범 준비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남 나주 출신인 이 신임 차장은 나주 영산포상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8월 검사장(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승진했으며, 같은 해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재직 당시 '채널A 검언 유착' 의혹 수사를 지휘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2022년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으나, 정권이 교체된 후 지난해 11월 수원고검장으로 복귀했다. 올해 4월에는 국회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 과정 중 불거진 '연어 술 파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차장검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수사통으로 꼽히며, 그간 법무부와 대검, 일선 검찰청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법률적 전문성과 선후배 검사들 사이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조직 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수원고검장 재직 당시에도 지역 내 주요 사건과 강력·민생 범죄 대응을 안정적으로 지휘해 리더십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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