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씨엘자산운용 회장 선임…"대체·부동산으로 사업 다각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 사모자산운용사 씨엘자산운용 회장으로 합류했다. 권 회장은 씨엘자산운용 지분 10%를 직접 취득했으며 기존 주식운용 중심의 사업에서 대체투자·부동산 등으로 운용 영역을 넓혀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최근 씨엘자산운용 회장으로 선임됐다. 

권 회장은 씨엘자산운용 지분 10%도 직접 취득했다. 그는 지분 취득 배경에 대해 "다른 의미보다는 자산운용을 해야 하면 경영자로서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씨엘자산운용은 약 6년의 업력을 보유한 사모운용사로, 그동안 주식운용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권 회장은 앞으로 대체투자와 부동산 등으로 운용 영역을 다양화해 회사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권 회장은 "씨엘자산운용은 지금까지 6년 업력을 갖고 있고 주로 주식운용 쪽의 자산운용업을 하던 곳"이라며 "대체·부동산 등 역량을 다양화해 성장해 나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력 보강도 진행됐다. 권 회장은 "최근 여러 경험이 있는 대체 쪽 인원들이 조금 보강됐다"며 "자산이 늘게 되면 일손이 부족하고, 일손이 보강되면 또 자산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가 인력 확충 가능성에 대해서는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력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씨엘자산운용은 2020년 설립된 사모운용사다. 앞서 마인42는 박진석 전 대표와 기타 투자자 물량을 포함해 지분 90%를 인수했다.

씨엘자산운용의 경영권 인수에는 부동산 디벨로퍼 마인42가 참여했다. 마인42가 지분 5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고 유수진 마인42 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40%를 취득했다.

1963년생인 권 회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IB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7년 말 우리PE 대표에 선임됐다.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를 주도했고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사업대표와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다.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는 최종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고려아연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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