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美 증시 최고치에도 코스피 1%대 하락 출발…외인·기관 '팔자'

7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714포인트111 내린 686425로 코스닥지수는 247포인트027 내린 91745로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7.14포인트(1.11%) 내린 6864.25로, 코스닥지수는 2.47포인트(0.27%) 내린 917.45로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1% 넘게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주요 지수가 3분기 실적 기대와 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휴장 경계심리가 겹치며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전날 900선을 회복했던 코스닥도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28포인트(0.57%) 내린 6902.1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14포인트(1.11%) 하락한 6864.25에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8억원, 12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0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55%), KB금융(0.30%)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80%), SK스퀘어(-0.95%), 삼성전기(-1.01%), LG에너지솔루션(-2.56%), 현대차(-1.72%),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삼성생명(-1.4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포인트(0.21%) 내린 917.9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7포인트(0.27%) 하락한 917.45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8억원, 1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8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73%), 레인보우로보틱스(0.64%), HLB(0.21%)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63%), 주성엔지니어링(-2.15%), 에코프로비엠(-0.47%), 원익IPS(-1.91%), 리노공업(-0.46%), 이오테크닉스(-1.84%), 심텍(-5.26%)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58%, 0.4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 주부터 본격화하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 AI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며 마벨테크놀로지는 5.81%, 브로드컴은 3.67%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하락 안정을 보인 점이 불안 심리 완화에 영향을 미쳤다"며 "더불어 마벨(+5.81%)이 인베스터 데이에서 장기 인공지능(AI) 성장 전망을 제시하자 맞춤형 칩과 네트워크, 광통신 관련 종목군이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는 장중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대기심리와 주 후반 휴장에 따른 경계심리가 맞물리면서 낙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에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대기심리 및 주 후반 휴장 경계심리가 중첩되면서 증시 상단은 제한된 채 업종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듯 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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