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서 ‘암살자(들)’ 상영이 중단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GV 구미점은 6일부터 ‘암살자(들)’을 상영작에서 제외했다. 다만 CGV 본사 차원의 전국적인 상영 중단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극 중 문세광 외에 또 다른 총격 주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일부 인물의 대사를 통해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6일 구미지역에서는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보수집단의 집회가 열렸다. 같은 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앞서 5일에는 장동혁 당대표와 박덕흠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충북 옥천군의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암살자(들)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당시 박덕흠 국회부의장은 “재작·배급사는 영화적 상상 뒤에 숨지 말고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고 상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역사의 비극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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