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7일 “무분별하게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와 공유 전기자전거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시민 보행안전이 최우선"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이 시장은 "보도와 자전거도로 등에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즉시 견인을 확대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통행 불편을 초래하는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즉시 견인을 확대한다.
이 시장은 최근 안산문화광장 일원을 즉시 견인 구역으로 지정해 지정 주차구역 외에 방치된 PM을 단속·견인하는 제도를 시범 운영했다. 이어 7월에는 고잔신도시 상가 지역 전체로 즉시 견인 구역을 확대했다.
또 10월부터는 안전지도·단속요원을 추가 배치해 2인 1조로 주·야간 단속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방치된 기기를 직접 견인한다.
즉시 견인 대상 지역도 기존 고잔신도시에서 선부광장, 한대앞역 상가, 샘골로 일원 등 PM 이용량이 많고 관련 민원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넓히기로 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보도와 자전거도로 중앙, 횡단보도 주변, 점자블록, 엘리베이터 출입구 등이다.
특히, 보행자와 교통약자의 이동을 방해하는 위치에 방치된 PM을 우선 견인하며, 견인된 기기에는 대당 3만 원의 견인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지역 내 PM 운영업체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방치 기기의 사전 이동·정리와 주차 반납구역 설정 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관련 민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면서 시민의 보행 안전과 통행권 확보를 위해 즉시 견인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장은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전동 킥보드 중심에서 공유 전기자전거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의회와 협력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공유 전기자전거에 대해서도 관리·단속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안산지역에서는 전동 킥보드 약 4000 대와 공유 전기자전거 약 6000 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유 전기자전거 무단 방치와 관련한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보행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관리와 함께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보도 한가운데나 횡단보도 주변, 점자블록과 출입구 등에 기기가 방치될 경우, 보행자뿐 아니라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에 직접적인 불편을 줄 수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는 보장하되 보행자의 안전이 침해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운영업체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올바른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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