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이성훈 LH 사장 "조직 분리 따른 재무구조·운영방식 검토 중"

  • "세부 방안 국토부와 협의"…개발·주거복지 기능 분리 논의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인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국정감사 관련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인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국정감사 관련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LH의 개발·주거복지 기능 분리와 관련해 "향후 2개 기관의 재무구조와 운영방식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이 LH 조직 분리 이후 재무건전성 문제를 지적하자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재무구조를 가져가고 향후 2개 기관을 운영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사안은 국토교통부와 상의해 만들어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LH는 현재 주택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는 '주택도시개발공사(가칭)'와 임대주택 운영 등 주거복지 기능을 맡는 '주택도시자산공사(가칭)'로 분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개발사업 수익으로 임대사업 손실을 보전해 온 기존 구조가 바뀌는 만큼 부채 배분과 재원 조달 방안이 주요 쟁점이다.

이와 관련해 김영국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개발공사의 이익을 일정 부분 자산공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며 "임대주택 건설 등에 대한 지원 단가를 높이는 방안을 재정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주택공급 확대에 따른 인력 충원과 재정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의 인력 감소와 이직·퇴직 증가 문제를 지적하자 "사업 물량이 늘어났고 사업 종류도 굉장히 복잡해졌다"며 "대규모로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토부와 다른 정부 부처에 적극적인 인력 충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인력 확충 계획이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재무건전성과 관련해서는 "최근 몇 년간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공사 원가는 더 많이 올랐다"며 "거의 50% 가까이 올라 개발사업을 해도 남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채 증가율이 빠르고 회복 속도가 더디다"며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국토부와 함께 예산 당국에 관련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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