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직접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온 농촌 마을 이장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청계면 복길2리 이성만 이장이 올해도 직접 수확한 햅쌀 10㎏들이 100포를 청계면에 기탁하며 20년째 이어온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2일 무안군 청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이 이장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자신이 농사지은 쌀 100포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해 왔다.
올해 기탁한 쌀은 모두 1톤으로, 시가 420만원 상당이다. 기탁 물품은 청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사를 지으며 수확한 쌀의 일부를 매년 이웃을 위해 내놓는 방식으로 나눔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올해도 수확한 햅쌀을 기탁하면서 농촌지역에서 이웃과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했다.
이성만 이장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만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계면은 이 이장이 기탁한 쌀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기부자의 뜻이 이웃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승헌 청계면장은 “오랜 시간 한결같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계신 이성만 이장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쌀과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는 이처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꾸준한 나눔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살피고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성만 이장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매년 10㎏들이 쌀 100포씩을 기부해 왔다. 매년 같은 규모로 기탁한 점을 기준으로 하면 누적 기부량은 2000포, 총 20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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