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황종우 해수부 장관에게 "제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 증가 효과는 연관 생산까지 반영하면서 농림수산업 피해는 직접적인 영향만 계산한 것 아니냐"며 "생산 영향에 대한 정부 발표 수치가 균형 있게 산출됐는지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제시한 수산업 피해액 817억원도 직접 피해만 반영한 수치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황 장관은 "817억원은 아마 직접 피해에 대한 금액인 것 같다"며 "간접 피해에 대한 부분도 전문가를 통해 연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CPTPP 가입에 따른 어업용 면세유 지원 제한 가능성도 쟁점으로 제기됐다. 이 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 분석을 인용해 CPTPP 가입 시 과잉생산과 관련된 특정 유형의 수산보조금이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간 약 7000억원 규모의 어업용 면세유 지원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론에 맞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잘 방어했는데, CPTPP 가입 과정에서 이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와 면밀한 분석이 이뤄진 다음 가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위원님이 지적한 사항은 저희도 충분히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어업인 단체에서도 관련 의견을 많이 주셔서 검토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어업인 대표들을 만나 충분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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