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가 3위를 놓고 막판 혈전을 벌인다.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결판 낸다.
KT와 삼성이 1위, 2위를 일찌감치 확정해 이들의 3위 다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란히 78승이지만 패배 수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KIA는 비기거나 이기면 3위가 되고 LG는 무조건 이겨야 3위다.
이날 결전에서 LG는 임찬규, KIA는 백전노장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정규시즌 막판 경쟁에서 두 투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서 3위와 4위 차이는 크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바로 직행한다.
하지만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3위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그만큼 부담이 된다.
단 하루를 쉰 뒤 14일부터 5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4위는 1승을 하거나 비기면 되고, 5위는 반드시 2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이날 광주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김도영이 과연 홈런왕이 될 것이냐. LG 투수 임찬규가 다승왕이 될 것이냐다.
기아 김도영과 KT 샘 힐리어드가 44개로 공동 1위다.
김도영은 올 시즌 내내 압도적인 페이스로 홈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막판 무서운 괴력을 발휘한 힐리어드가 11일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해 44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도영이 광주에서, 힐리어드가 대구에서 12일 홈런을 추가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 선발 임찬규는 12일 생애 첫 단독 다승왕에 도전한다.
현재 임찬규는 15승으로 고영표(KT)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다.
고영표는 등판 일정이 모두 끝났다.
임찬규가 오늘 KIA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 투수가 된다면 시즌 16승 고지를 밟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다승왕' 타이틀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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