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0일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젊은 세대는 공정성에 유난히 관심이 높다”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행 대책을 보고받은 뒤 수시 원서접수 장애의 후속 조치 상황을 물었다.
이 대통령은 “전에 수시 원서접수가 늦어지면서 나중에 접수한 사람과 제시간에 접수한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었는데 정리가 잘됐느냐”고 질문했다.
최 장관은 “수시 원서접수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지만 국회와 국정감사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이후 시스템을 보완했다”며 “보완 이후 진행된 전문대학 원서접수는 아무 일 없이 마무리됐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시스템 장애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와 함께 원서접수 관리 체계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문제가 발생한 원서접수 대행업체가 정시모집 원서접수까지 담당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압수 등 본격적인 조사는 정시 일정 이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대교협이 업체에 원서접수를 맡겨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 교육부와 대교협이 원서접수 과정을 더욱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방향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장애 발생 규모와 별개로 입시의 공정성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진 이유는 혹여라도 불공정한 불이익을 입지 않을까, 누군가 부당하게 이익을 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며 “결론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섬세하게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장관은 올해 수능 관리 대책과 관련해 예년과 비교해 특별히 추가된 조치는 없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수능 당일 관리는 그동안 잘 이뤄진 것 같다”며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다면 통상적인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추가해 사고 없는 수능이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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