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엔저·원가 상승에 日 판매가 평균 4% 인상

  • '감동 재킷' 6,990엔 ➔ 7,990엔 등 주요 인기 상품 소비세 포함 1,000엔↑

유니클로 명동점 외관 사진유니클로
유니클로 명동점 외관 [사진=유니클로]

일본을 대표하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원재료비 상승과 지속되는 엔화 약세(엔저)의 여파로 올 가을·겨울(F/W) 상품의 일본 현지 판매 가격을 평균 4%가량 올린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다음 달 10일부터 주요 품목 11종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인상 대상 목록을 공개했다.

이번 인상안에 따라 대표 인기 상품인 '감동 재킷'의 소비세 포함 가격은 기존 6990엔에서 7990엔으로 1000엔 오르며, '감동 팬츠' 역시 3990엔에서 4990엔으로 각각 인상된다. 

유니클로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울트라 스트레치 레깅스 팬츠' 등 일부 여성용 하의 품목의 가격을 비롯해 바지 수선비와 배송비 등 주요 서비스 요금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유니클로 측은 오는 12월 이후에도 추가적인 가을·겨울 상품 가격 인상을 실시할 방침이지만, 대상 품목 수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클로 운영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 약 700여 곳의 협력 공장을 두고 글로벌 생산 체계와 대량 생산 방식을 통해 그간 원가 상승 압박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과 엔화 가치 하락이 가중되면서 결국 판매가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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