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15대 1로 전월 5.34대 1보다 낮아졌다. 이번 수치는 최근 12개월의 청약 실적을 반영한 이동평균 기준이다.
전국 경쟁률은 올해 3월 6.99대 1을 기록한 뒤 6개월째 내림세다. 작년 7월 9.08대 1로 내려온 이후 15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부산은 전월보다 1.35포인트 떨어진 0.67대 1을 기록했다. 리얼하우스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대 1을 밑돌았다.
울산은 3.62대 1에서 2.44대 1, 광주는 1.8대 1에서 1.25대 1로 각각 하락했다. 대전도 9.06대 1에서 8.66대 1까지 하락했다.
반면 서울은 94.58대 1로 전월보다 3.3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경쟁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만 높은 경쟁률을 유지한 것이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당첨 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가 서울 일부로 좁아지면서 청약 대기수요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분양이 쌓인 지방에서는 수요자가 기존 미분양 물량과 신규 분양을 비교하는 중"이라며 "분양가와 입지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갖춰야 청약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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