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첨단 인재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GSAT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SDS 등 19개 주요 관계사가 참여했다. GSAT는 지원자들의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핵심 검사다.
삼성은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GSAT를 온라인 시험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응시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활용해 시험을 치렀다. 앞서 17~18일 예비소집을 열고 PC 환경과 시험 시스템,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사전 점검했다.
직무 특성에 맞춘 별도 전형도 실시됐다. SW 직군 지원자들은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삼성SDS 잠실사옥에서 오프라인 CBT 방식의 SW 역량테스트를 치렀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채용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다. 지난해 9월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지속적인 국내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삼성 공채는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된 이래 올해로 70년째 이어지고 있다. 1970년대 오일쇼크, 2000년대 금융위기 등 경제적 역경 속에서도 공채를 유지해왔다. 1993년 대졸 여성 공채 신설하고 1995년 지원 자격 내 학력 제한 폐지 등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올 하반기 공채는 지난 9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11월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숙련 기술인재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 대상 무상 교육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2025년 6월 AI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13기부터는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누적 수료생 1만1000여 명 중 9400여 명이 취업해 약 85%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2007년부터는 국제기능올림픽 후원 및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 채용을 추진해 지난해 기준 총 1600여 명의 기술인재를 채용하는 등 국내 산업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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