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창업부터 투자·입지까지 지원...벤처기업 성장 기반 확충

  • 4월 벤처기업 육성 조례 제정...인증·자금·판로 등 성장 단계별 지원

  • 벤처촉진지구 지정 이후 기업 161개사 증가...덕은·향동·지축 추가 지정 추진

  • 29일 고양 IR데이 개최...공업지역 물량 확보 위한 정부·경기도 협의

사진고양시
민경선 시장.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시장 민경선)가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인증과 투자유치, 생산시설 입지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추가 지정과 공업지역 물량 확보를 병행해 수도권 서북부의 기업 성장거점 조성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정한 '고양시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개별 사업으로 운영하던 기업 지원정책을 연계해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과 기술, 판로 및 입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시는 서울과 인접한 교통망과 방송영상·바이오·콘텐츠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기업이 입주하거나 생산시설을 확장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겪어 왔다. 이에 시는 기존 산업 기반을 활용한 창업 지원과 함께 기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산업용지 확보를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벤처기업 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확인이나 재확인을 받은 관내 중소기업에는 수수료의 약 60%를 기업당 최대 36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상·하반기에는 21개 기업에 총 712만원을 지급했다.

창업 초기에는 28청춘창업소와 대학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입주공간과 교육·상담을 제공하고, 기술닥터사업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 해결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자금조달과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도 병행해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 3년 이내 최대 2.5%의 이자를 보전하고, 국내 전시회 참가비는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수출물류비도 소요 비용의 70% 범위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며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개최한 ‘2026년 제1차 고양 아이알IR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양시
지난 7월 개최한 '2026년 제1차 고양 아이알(IR)데이'에서 민경선 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양시]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오는 29일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올해 두 번째 '고양 IR데이'를 개최해 창업 7년 이내 기업의 투자설명 발표와 투자사 일대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에는 투자유치 전략과 발표 역량을 높이는 전문 상담을 지원하고,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후속 투자 검토 기회를 연계할 계획이다. 

기업 집적을 위한 벤처촉진지구 확대도 추진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2024년 10월 경기북부 최초로 대화·장항·법곳·식사·백석·화전·동산·원흥동 등 8개 동 일부 지역에 걸친 1.25㎢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받았다. 해당 지구에 입주한 요건 충족 벤처기업에는 취득세와 재산세 경감, 일부 부담금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벤처촉진지구 지정 이후 고양시의 벤처기업은 올해 9월 말 기준 644개사로 늘어나 지정 당시보다 161개사가 증가했지만, 관내 지식산업센터 33곳 가운데 지구에 포함된 곳은 10곳에 그치고 있다.

시는 최초 지정 당시 준공 전이거나 입주 초기였던 덕은·향동·지축 일대 지식산업센터와 역세권 기업입주시설 등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 건의도 이어지고 있으며 민경선 시장은 지난 7월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공업지역 물량 대체 지정을 요청한 데 이어 8월에는 수도권 내 공업지역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지난 21일에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공공주택지구 조성 시 공업지역 물량을 함께 배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민경선 시장은 "기업이 고양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지역에 뿌리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자족도시의 출발점"이라며 "기업에 필요한 제도와 공간, 투자 연결까지 시가 먼저 찾아가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벤처기업육성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성장 단계별 지원정책을 구체화하고, 덕은·향동·지축 일대 벤처촉진지구 추가 지정과 공업지역 물량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9일 개최하는 고양 IR데이에서도 창업기업과 투자사 간 연결을 지원해 기업의 지역 내 성장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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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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