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덕양구 주교동과 일산동구 마두1동에서 '2026 열린 주민소통 공감토크'를 개최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사항과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이번 두 지역 방문을 포함해 전체 44개 동 가운데 12개 동의 소통 일정을 마쳤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현장 중심의 주민 의견 수렴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주교동 공감토크에서는 원당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겪는 주차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공사기간 기존 주차공간 이용에 제약이 발생하는 문제와 향후 입주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원당1구역 입주가 시작되면 주변 도로의 통행량이 크게 늘어 교통혼잡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면서, 도로 확장과 교통체계 개선 등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시는 공사기간 주차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입주 시점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기존 교통영향평가 내용과 개선 필요성을 다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교동 일부 마을에 적용되는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규제 문제도 논의됐으며 주민들은 각종 개발행위 제한으로 마을 정비와 지역 발전이 어려워지고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환경 개선에도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시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규제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열린 마두1동 공감토크에서는 국립암센터 후문 차량 진출로 주변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중앙분리대 설치가 건의됐으며 주민들은 차량 이동이 집중되는 구간의 안전시설을 보강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현장 교통 여건과 시설 설치의 적정성을 검토해 교통안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위생과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주거지역 내 쥐 출몰에 따른 방역 강화 요구가 제기됐으며 주민들은 보건소와 관계기관이 협력하는 방역활동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방역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출몰 지역과 주변 환경을 살펴 적절한 위생관리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발산공원 보도블록과 백마 지하보도 및 주변 보행시설의 노후화 문제도 주요 건의사항에 포함됐으며 주민들은 파손되거나 정비가 필요한 보행 구간을 개선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시설물 상태를 점검한 뒤 보수 범위와 우선순위 등을 검토해 공원과 지하보도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민경선 시장은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긴 것은 고양시의 주인은 고양시민이기 때문에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서"라며 "주민 여러분께서 직접 뽑아주신 슬로건 '가치있는 고양, 같이 가는 고양'처럼, 앞으로도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주교동과 마두1동 공감토크에서 접수된 재개발 관련 교통대책과 중첩규제 개선, 방역 및 보행시설 정비 등의 건의사항을 소관 부서별로 검토하고 처리 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며 나머지 32개 동에서도 주민소통 일정을 이어가면서 지역별 생활현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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