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해제면에 새 희망…무안군 해제면사무소 신청사 문 열었다

  • 26일 오전 10시 30분 개청식…노후 청사 대신 새 보금자리 마련한 주민 숙원 결실

  •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주민·기관단체장 한자리…지역 행정서비스 새 출발

26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해제면사무소 신청사 앞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김옥현 기자
26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해제면사무소 신청사 앞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김옥현 기자]
 

며칠째 이어지던 가을비가 그치고 모처럼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낸 26일 오전. 전남 무안군 해제면에 새로운 행정의 문이 열렸다.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민원과 생활행정을 책임져 온 낡은 면사무소가 새 청사로 바뀌면서 해제면민들의 숙원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무안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해제면사무소 신청사에서 지역 주민과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개최했다.

전날까지 이어졌던 비가 거짓말처럼 그친 이날, 행사장에는 맑은 가을 햇살이 쏟아졌다. 새롭게 단장한 청사 앞에는 축하 현수막과 오색 리본이 내걸렸고, 개청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주민들의 얼굴에도 기대감이 묻어났다.

특히 신청사 개청은 단순히 오래된 건물을 새로 짓는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해제면사무소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각종 민원 처리와 복지행정, 농업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청사가 노후화하면서 주민 편의와 행정업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새로운 청사 마련은 지역의 오랜 바람 가운데 하나였다.

이번 신청사 개청으로 주민들은 새롭게 조성된 행정공간에서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청식은 지역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요 참석자들이 신청사 정문 앞에서 테이프를 자르는 기념행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행사장에는 많은 주민이 자리를 함께했다. 가을 햇살 아래 마련된 야외 행사장에서는 개청을 축하하는 순서가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새 청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새 청사 외벽에 내걸린 '오로지 군민, 대전환 무안'이라는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청식이 갖는 의미는 건물의 변화에만 있지 않다.

읍·면사무소는 주민등록과 각종 증명서 발급을 비롯해 복지, 농업, 생활민원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행정기관이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고령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과 민원 처리 편의가 중요한 만큼, 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기대도 나온다.

해제면은 농업과 어업을 기반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새 면사무소가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지역 현안을 함께 풀어가는 소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청사 신축이라는 외형적 변화가 주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때 이번 개청의 의미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날의 맑은 가을 하늘은 새로운 출발을 맞은 해제면의 풍경과 어우러졌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새 청사가 문을 연 날, 주민들은 새로운 행정공간을 맞이하며 지역의 밝은 내일을 기대하게 됐다.

김산 무안군수는 “며칠 동안 이어지던 비가 그치고 오늘 이렇게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해제면사무소 신청사 개청식을 갖게 돼 더욱 뜻깊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해제면민들의 앞날도 오늘의 맑은 하늘처럼 밝고 희망차게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군민, 대전환 무안'이라는 군정 구호처럼 행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군민이 있어야 한다”며 “새롭게 문을 연 해제면사무소가 단순한 행정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불편을 덜어주며,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안군 해제면사무소 신청사는 26일 개청식을 계기로 새로운 행정공간으로 출발했다. 앞으로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청사 운영과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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