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청해부대 작전 확대, 묘수 아닌 꼼수"

  • "전쟁 불개입 원칙 우회 안 돼"…전쟁 개입 가능성 우려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해부대 작전 지역 확대와 임무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해부대 작전 지역 확대와 임무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4일 정부가 검토 중인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 확대와 임무 변경을 '꼼수'라고 비판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해부대 작전 지역 확대는 파병이고,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며 "대통령의 전쟁 불개입 원칙을 청해부대의 임무 확대라는 방식으로 우회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전쟁에 개입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면서 "우리 군함이 공격받거나 해상 초계기가 수집한 정보가 군사작전에 활용되면 상대방이 이를 적대적 군사 행동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다음 군사적 요구의 출발점이 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냐"며 향후 호르무즈 해협 진입 등 추가적인 군사적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를 파병한다고 지금의 한미 관계 위기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이 동맹국의 주권과 국익을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인 요구와 압박을 반복하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미국의 파병에 공개적으로 거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전쟁 불개입 원칙을 우회하는 어떠한 방식의 파병에도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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