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첫 해외 산업행보…中 밍양서 해상풍력·수소 공급망 논의

  • 지역기업과 밍양그룹 본사 방문…부유식 해상풍력·수전해 기술 점검

  • 황닝 중산시장 권한대행 만나 신에너지 산업 육성·기업 지원정책 공유

 김상욱 울산시장은 5일 중국의 대표적인 풍력기업인 밍양그룹 본사에서 장촨웨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해상풍력 발전등 에너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울산시
김상욱 울산시장은 5일 중국의 대표적인 풍력기업인 밍양그룹 본사에서 장촨웨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해상풍력 발전등 에너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울산시]


김상욱 울산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산업현장 행선지로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 현장을 택했다.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지역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기업이 공급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해상풍력 전력을 그린수소 생산으로 연결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이번 방문의 초점이 맞춰졌다.

울산시는 김 시장이 5일 지역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광둥성 중산시에 있는 글로벌 풍력기업 밍양그룹 본사를 방문해 부유식 해상풍력과 친환경 수소 분야의 기술·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울산 주력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방문단은 김 시장을 포함해 23명 규모로 꾸려졌으며 세진중공업 윤지원 부회장, 금양그린파워 이승현 상무, 덕양가스 이수진 상무 등 울산지역 기업의 주요 임원들도 동행했다.


방문단은 이날 밍양그룹 경영진과 세계 해상풍력 시장의 변화와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전시시설과 생산·기술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해상풍력 터빈의 대형화와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운영 사례를 비롯해 해양구조물, 부품·기자재, 운송·설치 등 연관 산업의 공급망 구조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울산 앞바다에서는 현재 총 3.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본격화하면 발전설비뿐 아니라 부유체와 해양구조물, 기자재 제작, 운송·설치, 항만 등 다양한 산업으로 파급될 수 있다.

울산시는 이 과정에서 조선·해양플랜트 제조 기반을 갖춘 지역기업이 공급망에 얼마나 진입할 수 있느냐가 지역 산업 파급효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수소 분야에서는 밍양그룹이 자체 개발 중인 수전해 기술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기술과 관련 설비 개발 동향을 살펴봤다.

또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에 대응하는 수전해 운전기술과 기술개발·실증 사례를 확인하고,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산업생태계 조성 가능성도 점검했다.

울산은 이미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 활용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수소 모빌리티와 산업·발전, 조선·해양 분야까지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는 여기에 차세대 수전해 기술과 연료전지 등 핵심 장비 제조 기반을 더해 수소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활용 기반을 함께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이날 황닝(黄宁) 중산시장 권한대행과도 만나 해상풍력과 수소 등 신에너지산업 육성 정책과 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 지원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중산시는 밍양그룹을 비롯한 지역기업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면담을 통해 양 도시의 에너지산업 육성 경험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김 시장은 "해상풍력은 구조물과 기자재, 운송·설치, 항만 등 여러 산업이 함께 움직여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울산의 조선·해양플랜트와 제조 역량을 지역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수소는 생산기술뿐 아니라 실제 수요와 활용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울산이 가진 수소산업 기반과 기업의 기술을 연결해 기술개발과 실증이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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